저자의 말 | 이녜

꽈리를 주제로 작품을 만들겠다고 정하고 자료 조사를 하면서 꼭 두 가지 버전의 꽈리를 표현해보고자 하였습니다.

 

꽈리 열매의 겉 부분은 여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붉은 부분이 낙엽처럼 말라 사라지고 촘촘한 망의 형태로 남게 됩니다. 그런 여러 모습을 갖고 있는 꽈리를 닮게 그려보고 싶어 이렇게 서로 반전된 분위기의 일러스트를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겉모습이 상반되는 꽈리의 외관처럼 그 꽃말도 여러 가지인데요, 그 중 제가 가장 작품의 중점으로 둔 꽃말은 "거짓"입니다. "거짓"이라는 꽃말을 따라 일러스트 속의 인물 중 누가 진짜이고 가짜인지 유추하는 추리게임 같은 요소를 넣어보았는데 한번 맞추어 보시면 좋겠군요. 조금 단순하게 생각해도 된다는 것이 힌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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